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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의 보고, 루브르 박물관 Musee du louvre

유럽의 명소

by 風花_백연 2019. 4.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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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의 보고,

루브르 박물관 Musee du louvre


루브르 박물관(Musee du louvre)는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이고, 한 해 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박물관입니다. 또한 이 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죠. 프랑스의 수도인 파리, 그중에서도 가장 중심인 센 강 바로 우측 편 파리 1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원전 4000년부터 서기 1800년까지, 약 5800여 년에 걸친 각 국의 미술 작품과 유물, 약 3만 5천 점을 전시하고 있는 프랑스 국립 박물관이며, 박물관의 넓이는 약 60,600 평방미터, 평으로 하면 18000평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전시품이 아니라 단순 소장품만 친다면 약 38만 점이 넘는다고 합니다.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현재의 이 건물은 과거 루브르 궁전(Palais du louvre)이었으며, 12세기 필리프 2세(Phillippe Auguste ; 존엄왕 필리프)에 의해 건축된 요새가 그 시초가 됩니다. 당시 앵글로 노르만 족의 공격으로부터 파리 중심부를 보호하기 위해 이곳에 외벽과 탑, 내부 건물로 이루어진 견고한 요새를 지었고, 그것이 바로 현재의 루브르 박물관입니다. 아직도 지하홀(Salle Basse)에 가면 당시 요새였던 루브르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가 점점 거대화 되면서 더 이상 루브르 요새 만으로는 파리를 보호하기 어려워지게 되고 14세기 후반 당시 왕이었던 샤를 5세는 파리 주변에 거대한 새 성벽을 쌓고 건축가인 탕플(Raymond du Temple)에게 루브르를 왕실 거주지로 개조할 것을 명령합니다. 

 

하지만 초기 루브르 궁전은 임시 거처에 불과했고, 본격적으로 왕궁으로써의 역할을 한 것은 프랑수아 1세에 의해서 였습니다. 예술에 조예가 깊었던 프랑수아 1세는 16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건축가인 레스캇(Pierre Lescot)에게 명령하여 낡은 건물을 부수고 그 터에 왕궁을 새로 짓도록 했고, 벽면 장식은 당대 최고의 조각가였던 구종(Jean Goujon)이 맡았습니다. 현재의 카레 궁정 남서쪽 부분 건축물이 그 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나머지 시설들은 루이 13세와 루이 14세 시절 추가로 건축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궁전으로 변모했던 루브르는 다시 한번 박물관으로 목적이 변하게 되는데 이는 1682년에 시작됐습니다. 루이 14세가 본인의 처소를 베르사유 궁전으로 옮기면서 루브르는 왕실의 예술품을 보관하고 관리,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했습니다. 1692년에는 왕립 예술 아카데미가 세워졌고, 이는 이후 100여 년 동안 루브르가 소장하고 있는 수많은 왕실의 예술품들을 보존, 관리했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예술가들을 교육하고 배출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1699년 이 아카데미는 루브르에서 1년, 2년에 한 번씩 왕실 컬렉션을 중심으로 하여 살롱전을 개최하면서 박물관으로의 변모를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루브르가 대중에게 공개된 것은 프랑스 대혁명 이후 입니다. 1789년 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끈 국민의회(National napoleon)는 국민들을 위해 루브르는 국가의 걸작들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존재해야 한다고 천명하고, 1793년 8월 10일, 537점의 회화 작품을 전시하고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면서 그 내부가 만천하에 공개되었습니다. 나폴레옹 시대를 거치면서 왕실 컬렉션의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커지면서 잠시 '나폴레옹 박물관'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쟁에서 패배하면서 빼앗아왔던 많은 예술품들은 원주인에게 돌아갔지만,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 세계대전 기간을 제외하고는 루브르 컬렉션은 지속적으로 그 양이 증가했습니다. 수많은 예술품들은 8개 부문으로 나뉘어 전문가들에 의해 관리되고 있습니다.

 

파리에 가시면 꼭 봐야만 하는 장소 중에 한 곳이 바로 이 루브르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에 가시게 된다면 그냥 들어가서 모나리자만 보고 오시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작품들을 그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 보고 오시기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그냥 보는 것은 느끼는 점에서 하늘과 땅 차이니까요. 물론 앞으로 작성하게 될 포스팅에서 그러한 부분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TIPS

 

루브르 박물관 입장료는 15유로 입니다. 다른 박물관이나 미술관에도 방문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뮤지엄 패스를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현지에서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계획이 확실하다면 한국에서 미리 구매해 가시면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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